
▲이재준 수원시장이 15일 광복 80주년 시민대합창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있다 제공=페북 캡처
수원=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은 16일 “1만여 시민이 함께한 광복 80주년 대합창의 감동이 아직도 가슴을 울린다"면서 “광복 80주년 시민대합창에 함께해주신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밤 늦게 자신의 SNS에 올린 <시민대합창으로 하나 된 광복 80주년>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했다.
이 시장은 글에서 “서서히 어둠이 내려앉자, 수원 열세분 독립운동가의 삶을 복원한 영상이 상영됐고 시민들과 함께 독립군가를 부르고 만세를 외치며 대합창의 막을 열었다"고 적었다.

▲이재준 수원시장의 합창 모습 제공=페북 캡처
이 시장은 이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민주화운동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꺾이지 않았던 시민의 정신이 선율이 되어 가슴 깊이 스며들었다"며 “그리고 마침내, 1만여 시민이 한목소리로 부른 대합창. 높이 솟아올라 펄럭이는 대형 태극기 아래, 그날의 기쁨을 되새기고 숭고한 정신을 지켜가겠다는 우리의 약속이 노래가 되어 밤하늘로 퍼져나갔다"고 행사 진행 상황과 분위기를 전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불꽃이 터져 오르며 광복의 감격이 찬란한 빛의 파도가 되어 모두의 마음을 적시던 그 순간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며 “오늘의 울림을 가슴에 새기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복 80주년 시민대합창'과 광복적 경축행사 모습 제공=페북 캡처
앞서 이 시장은 같은 SNS에 올린 <광복 80주년, 수원에서 다시 울린 그날의 함성>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80년 전 오늘, 수원의 거리와 골목마다 '대한독립만세!' 함성이 파도처럼 번져갔다"면서 “광복 70주년이던 2015년 시민들의 정성으로 세운 임면수 선생 동상 앞에 서니 그날의 뜨거운 함성이 다시금 귓가에 울린다"고 당시의 감격을 되새겼다.
이 시장은 또 “나는 조국 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라는 “저의 조상이신 이상설 선생의 유언처럼, 광복을 끝내보지 못하고 떠난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 위에 오늘의 수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그날의 빛을 내일의 희망으로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모두의 도시 수원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