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 'HydRA-TG 로봇팔' 작동 실험 모습
유압로봇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이 기존 로봇팔 대비 2배 업그레이드된 고성능 '다목적 유압로봇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일 케이엔알시스템에 따르면 'HydRA-TG'로 명명된 신형 로봇팔은 기존의 표준형 로봇팔(HydRA-UW3)이 200㎏급이었던 가반하중(물건을 들어 올리는 힘)을 400㎏급까지 올렸다.
또한 정지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작업반경을 기존 2.1m에서 2.5m까지 확대해 고위험 환경하에서 고(高)중량물을 더욱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케이엔알시스템의 축적된 유압기술로 개발된 HydRA-TG 로봇팔의 가반하중 400㎏과 작업반경 2.5m 능력은 국내 유압로봇으로서는 최초이자 최대규모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HydRA-TG 로봇팔은 방사선 피폭, 협소한 구조물, 고온, 고분진, 고진동, 수중 등 사람의 접근 자체가 어려운 극한 작업환경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작업수행이 훨씬 용이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HydRA-TG 로봇팔은 다(多)자유도 구조로 설계되어 절단, 용접, 조립, 해체, 운반 등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고중량물을 안정적으로 들어올리는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발전, 조선, 건설, 항공 및 방위 산업 등 중공업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고(高)전류 플라즈마 절단작업시 발생하는 강력한 전기적 방사 노이즈에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며, 내(耐)방사능성, 원격 및 자동제어 기능은 물론 최근 방폭 인증까지 획득해 원전해체 작업에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이번 신형 로봇팔 개발 성공으로 고위험 환경에서의 작업역량이 한층 올라가고, 유압로봇 라인업이 확장됨에 따라 HydRA-TG 로봇팔 양산작업 체계를 서두를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이번 HydRA-TG 로봇팔 개발 성공을 통해 로봇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으며 향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로봇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 로봇팔은 고중량물 핸들링이 가능하고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어 위험한 산업현장에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4월 정부와 학계, 로봇 제조기업 50여 곳이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개발 연합체로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 공식 참여기업으로, 원전해체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승인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미 심해(深海)에서 작업하는 로봇과 제철소 용광로를 관리하는 로봇 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될 정도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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