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 정책 설명회.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코로나19 팬데믹과 미군부대 평택 이전 등으로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했던 동두천시는 작년 2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며 지역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민선8기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2022년 취임 이후 '교육이 살아야 동두천이 산다'는 신념 아래 교육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으며, 이런 정책은 지역소멸 위기를 '교육'으로 극복하는 전국적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민선8기 동두천시의 교육 분야 누적 예산은 총 576억원이며, 올해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까지 150억원을 편성하는 등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박형덕 시장의 교육 혁신 의지와 미래교육진흥원 직원들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로, 동두천시가 교육 르네상스를 실현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5일 “교육에 대한 투자는 도시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열쇠"라며 “교육이 살아야 동두천이 산다는 신념 아래 교육발전특구를 넘어 전국 최고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글로벌 인재 양성 요람, IB 교육벨트-'꿈이룸 동아리'

▲동두천시 SW-AI 선도학교 운영 교육 현장.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의 대표 성과는 단연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벨트 구축이다. 2023년 4개 학교가 IB 관심, 후보학교로 시작해 올해는 6개 학교가 IB 관심, 후보, 인증학교로 운영되며 초-중-고 연계 IB 교육 벨트를 완성했다.
특히 동두천초등학교는 2023년 7월 IB 후보학교로 지정된 후 동두천시 전폭적인 예산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 속에 올해 6월 경기북부에서 두 번째로 IB 월드스쿨 공식 인증을 획득하며 특구사업의 상징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동두천시 SW-AI 선도학교 운영 교육 현장. 제공=동두천시
학생 주도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동두천 꿈이룸 동아리'는 매년 규모를 확대하며 글로벌 인재 육성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3년 3개 팀(21명)으로 시작해 작년에는 5개 팀(40명), 올해는 7개 팀(56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각 동아리는 학생 6명과 지도교사 2명으로 구성되며, 팀당 최대 5600만원의 활동비를 동두천시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17개 동아리가 지원해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7개 동아리가 최종 선정됐으며, 과학-음악-커피-국제교류-환경 탐사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고 있다. 특히 사동초등학교 '도레미 클라세'는 초등학생 팀으로는 최초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 빈틈없는 돌봄체계, DDC 새싹돌봄교실 3호점 개소

▲동두천시-이담초등학교 'DDC 새싹돌봄교실' 업무협약 체결.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시는 맞벌이 가정이 많은 지역 현실을 반영해 학교 안팎의 돌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DDC 새싹돌봄교실' 운영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원도심 생연동에 'DDC 새싹돌봄교실 2호점'을 개소해 학교밖 돌봄 거점센터를 확충했다. 또한 올해 말까지 1호점을 리모델링해 지역 아동에게 쾌적한 돌봄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7월에는 이담초등학교 내 미소관에 'DDC 새싹돌봄교실 3호점'을 개소했다. 이는 기존 유휴교실 6개(총 644㎡)을 아동 친화적 공간으로 리모델링했으며,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아 조성된 동두천시 최초의 학교 내 다함께돌봄센터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교육청-학교가 협력해 학교 안 돌봄센터를 마련한 경기도 내 선도적 모범사례로, 초등학교와 거점센터를 연결하는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 '동틀이'까지 도입해 학교 안팎을 아우르는 완성형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동두천시는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할 핵심 인프라를 조성했다.
◆ 인재 육성,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조성-폴리텍대학 유치

▲동두천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산-관-학 업무협약 체결.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시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북부 거점형 글로벌인재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송내동 싸이언스타워 1~2층에 조성되며 올해 7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12월 개소가 목표다.
센터는 전철 1호선 지행역 인근이란 입지적 이점을 살려, 학생이 일상에서 외국어를 배우고 다양한 국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교육공간으로 꾸며진다.
센터에는 일반 교실 5실, 영어체험관, 쿠킹 클래스, 미디어 언어교실, 집중학습실, 강당 등 전문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일반 학생부터 다문화 배경 학생까지 언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덕 시장은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두천형 특색 있는 글로벌 교육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또한 폴리텍대학 동두천 융합기술교육원(가칭) 유치는 박형덕 시장의 대표적인 교육 분야 성과로 평가된다. 작년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신설 승인을 받아 유치가 확정됐으며 오는 2027년까지 건립을 완료해 연간 약 1500명의 지역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 교육복지 확대… 지역대학 연계 전문 교육 지원 확대

▲동두천시 창의인성교육 체험학습. 제공=동두천시
동두천시는 학생 중심 미래 교육 환경 조성과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동양대학교와 협력해 아두이노, 드론, 젯봇 등을 활용해 7개 학교에서 191차시의 SW-AI 선도학교를 운영했다.
또한 콘텐츠 제작 교육 149차시, 현장체험 72차시, 전문가 멘토링 6차시 등 웹툰-게임-디자인-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분야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 창업자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관내 학생에게 미래산업 분야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애향장학금 선발 규모와 지원액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고등학생 100명, 대학생 237명 등 337명에게 6억6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시행된 '동두천형 무상교복 지원사업'은 중-고교 2학년 재학생과 전입생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 상당의 교복비를 추가 지원해 학부모 부담을 덜고 있다.
박형덕 시장은 “지난 3년은 시민과 함께 동두천 미래를 설계한 소중한 시간이었고, 지금은 변화의 문턱을 넘어선 시점"이라며 “남은 임기 1년간 기존 성과를 토대로 더욱 정교한 정책과 튼튼한 기반을 마련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을 힘나게!'라는 시정 구호를 현실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