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냐 브라인세일스 벨기에 교통부 전략모빌리티국장(오른쪽)이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인근에서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타냐 브라인세일스 벨기에 교통부 전략모빌리티국장 일행이 경기 성남시 판교 아지트 사옥을 방문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벨기에 측 요청으로 성사됐는데, 유럽연합(EU) 내 자율주행 분야 주도를 목표로 회사 사례를 참조한다는 취지다.
앞서 주요국 교통부처 고위급 관료들이 포함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글로벌 방문단과 일본 택시단체 '크로스택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디지털청 방문단도 사옥을 찾은 바 있다.
이날 브라인세일스 국장 일행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체험한 후 회사의 사업 성과와 향후 전략, 청사진을 청취했다.
브라인세일스 국장은 “한국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제도와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용자 패턴, 서비스 통계 등을 토대로 모빌리티를 최적화하고 있는 점도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자율주행 상용화가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추세에 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AV Kit가 탑재된 3세대 자율주행 차량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아울러 오토라벨링을 통해 자동 분류하는 대규모 학습 데이터 생성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시나리오 확장 및 알고리즘 검증 과정을 포함한 인공지능(AI) 학습 파이프라인도 구축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모빌리티와 자율주행은 지역적 특성이 강한 사업 영역"이라며 “기술과 사업적인 내용이 모두 함께 지원돼야 원활한 운영이 가능한 만큼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 등을 다각도로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