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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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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구경시장, 스마트 냉방 시스템 도입… 폭염 잡고 에너지 절감까지 ‘일석이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9 14:13

에버디포 친환경 기술로 시장 현대화… 지역경제 활력 기대


구경시장 쿨링미스트 설치

▲단양 구경시장 쿨링미스트 설치 모습 (사진=에버디포)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단양구경시장이 여름철 폭염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단양군청 환경과와 구경시장 상인회, 스마트 환경솔루션 전문기업 에버디포가 손잡고,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한 '스마트 ICT 고압 안개분무시스템'과 '미스트팬' 설치에 본격 나선 것이다.


이번 시스템은 오는 8월부터 본격 설치에 들어가 시장 내부에 쾌적하고 시원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시장을 찾는 방문객과 상인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온 스트레스 해소… 친환경 냉방 기술로 쾌적한 시장 조성


여름철 구경시장은 아케이드 내부 온도가 급상승해 상인과 방문객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도입되는 에버디포의 스마트 ICT 고압 안개분무시스템은 정수된 물을 고압으로 분사해 피부나 옷을 젖게 하지 않는 초미세 안개입자를 생성하고, 이 입자들이 기화하면서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증발냉각' 원리를 활용해 주변 온도를 3~5℃가량 낮춘다.


이는 전통 냉방기기보다 전력 소비가 현저히 낮아 에너지 절감에 탁월하며, 동시에 공기 중 미세먼지와 부유 분진까지 제거해 공기질을 개선하는 친환경 효과도 제공한다.




머물고 싶은 명소, 활기찬 시장으로 거듭나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냉방을 넘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시원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이 마련되면 방문객의 체류시간이 자연스레 늘어나고, 이는 상인들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미세한 안개가 연출하는 이색적인 풍경은 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머물고 싶은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을 공급하는 에버디포는 스마트쿨링포그장치 등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한 환경 기술 선도기업으로, IoT 기반 자동제어시스템을 통해 온도와 습도 등 환경 정보를 실시간 분석하고 최적의 분사량을 자동 조절하는 고효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단양군청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 시스템 설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상인과 군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지속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단양구경시장이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에 불어오는 기술 혁신의 바람. 에버디포의 스마트 시스템이 단양구경시장의 쾌적한 변화를 이끌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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