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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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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AI시대 일·고용 변화 빨리 받아들여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24 16:09

민노총 출신 김영훈 노동부장관과 면담 현안 논의

노란봉투법·정년연장 관련 ‘산업계 새 프레임’ 강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일과 고용에 대한 변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재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면담해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통상임금이나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이슈였는데 최근에는 노조법 2·3조를 바꾼다고 하는 이야기가 들리고 정년 연장 문제도 새롭게 나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AI가 도입되면 실제 노동이나 경영에서도 상당히 많이 변화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가 원래부터 갖고 있던 머릿속에서 노동 환경이라는 건 이런 것이었다고 생각했던 프레임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실제 대한민국에 맞는 프레임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동시에 출근해서 동시에 퇴근하는 것, 혹은 교대를 해서 공장을 가동하는 것 같은 환경이 AI와 결합되면 아닐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노동과 고용에 대한 프레임도 그런 식으로 조금 더 진화가 되고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이 (AI 관련 변화를) 빨리 받아들여 제조업이나 기존 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 22일 취임한 김 장관의 '경제단체장 소통' 일환으로 이뤄졌다. 최 회장과 김 장관을 비롯해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 등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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