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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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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도 환율 하락…수입 물가 0.6%↓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6 14:28
수출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수출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 등락률.(자료=한국은행)

지난달 중동 분쟁에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낮아지며 수입 물가도 하락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수출입물가지수·무역지수(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내린 133.86(2020년=100)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45.08을 기록한 후 2월부터 하락세로 바뀌면서 5개월 연속 낮아졌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1.5% 높아졌다. 반면 중간재는 화학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떨어지며 1.6% 낮아졌다. 자본재는 1.1%, 소비재는 1.0% 각각 내렸다.


한은은 원화 기준 국제유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낮아져 수입물가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1배럴당 69.26달러(월평균)로 전월 대비 8.7% 상승했다. 반면 원·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달 1366.95원으로 전월 대비 2.0% 하락했다.


수출물가지수는 126.95로 전월 대비 1.1% 내렸다. 수출물가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낮아졌다.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1.8% 하락했고,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1% 낮아졌다.




달러 기준 수출물량지수는 125.86로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 등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수출금액지수는 138.96으로 2.8% 높아졌다.


수입물량지수는 112.55로 컴퓨터·전자·광학기기, 기계·장비 등이 오르며 전년 동월 대비 11.2% 늘었다. 수입금액지수는 129.75로 2.9%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5.78로 1년 전 대비 4.0% 높아졌다. 수입가격(전년 동월 대비 -7.4%)이 수출가격(-3.7%)보다 더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0.55로, 순상품교역조건지수(4.0%)와 수출물량지수(6.8%) 모두 상승하며 같은 기간 11.0%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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