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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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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 “가급적 외출 자제해 달라”...시민 안전 걱정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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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12일 동부출장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폭염 대응 강화 상황보고회'에 참석, 발언을 하고있다 제공=페북 캡처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3일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하면서 시민 안전을 걱정했다.


정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안전에 대해 우려를 잇달아 표명하고 나섰다.


정 시장은 글에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비롯한 화성특례시 공직자들은 폭염에 대비한 폭염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비롯한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헌신하고 있는 공직자 여러분께 미안하면서도 깊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철저한 대비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일상이 안전하고 평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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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쉼터 등 폭염 현장 점검 모습 제공=페북 캡처

앞서 정 시장은 같은 SNS를 통해 “올해 여름은 정말 역대급 무더위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면서 “연일 35도를 웃도는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적었다.


정 시장은 또 “오늘은 폭염 피해가 있었던 농가와 무더위쉼터를 직접 점검하고 폭염 대비 긴급 대책회의도 진행했다"면서 “무더위는 모두에게 힘든 일이지만 어르신들과 야외에서 일하시는 농·축산업 종사자분들께는 더욱 가혹한 현실이란 걸 다시금 절감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자연재해는 인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최대한 예측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는 말씀처럼 폭염과 장마 등으로 인한 시민 여러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시장, 폭염 장기화에 행정력 총동원 지시...현장 중심 대응 태세 강화

'제3차 폭염 대응 강화 보고 회의' 개최...전 실·국·소장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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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대응 강화 상황보고회' 모습 제공=화성시

한편 시는 지난 12일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동부출장소 소회의실에서 제3차 '폭염 대응 강화 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정 시장을 비롯해 전 실·국·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장기화에 대비한 인명 보호 중심의 부서별 폭염 대응 현황과 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회의에서 “폭염 대응은 단순 지시나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반드시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회의자료 작성 시 단순한 계획 나열이 아닌 실적·누계 중심으로 작성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각 부서에 야외 (체육)행사를 자제하거나 연기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고 시민들이 폭염 행동요령을 인지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SNS, 언론 등을 활용하여 홍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실·국·소장이 직접 SNS 활동에 참여하여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것을 강조했다.


각 실·국·소별로도 부서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 안전건설국은 야외 근무자와 행사 참가자 보호를 위해 냉방기 추가 설치를 긴급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 복지국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폭염 특보 유무와 상관없이 상시 돌봄 체계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환경국은 살수차량에 안내 현수막을 부착해 시민들에게 폭염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기존 운행 구간을 이면도로까지 확대해 도심 열섬 완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쿨링포그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농정해양국은 마을 방송 및 통리장단을 통해 논밭 작업 자제를 독려하고 축산 협회장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을 매일 파악해 신속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 기업투자실은 근로자 보호 조치 강화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폭염 대책회의에 본격 참여하여 민간 부문과의 대응 연계를 강화한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제3차 보고회를 마치며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한 휴일 현장 대응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휴일도 반납하고 헌신하는 시 공직자에게 감사드리며 사명감을 가지고 실·국·소별 대응 방안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화성특례시는 향후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유지하며 릴레이식 폭염 대응 강화 상황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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