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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정선군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7.02 08:02

정선 고한의 여름밤, 달빛 아래 펼쳐지는 '2025 고한구공탄 야시장' 개장

2025 고한구공탄 야시장

▲2025 고한구공탄 야시장 포스터.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의 여름밤이 더욱 뜨거워진다.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오는 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고한구공탄시장 벽화길과 중앙광장 일원에서 '2025 고한구공탄 야시장'을 연다고 밝혔다.


'온기 가득 달빛산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야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강원도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말 야시장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아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여름 휴가철인 7월 25일부터 8월 9일가지는 매일 밤 시장이 열린다.


올해 야시장은 '온기 가득, 이야기 가득! 달빛 아래 즐기는 고한의 밤'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22개 팀이 운영하는 맛집 부스가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숯불닭날개볶음밥, 수제 핫도그, 떡갈비, 삼겹살 말이, 골뱅이무침 등 기존 인기 메뉴는 물론, 올해 새롭게 개발된 시그니처 메뉴들도 선보여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즐길거리도 한층 풍성해졌다. 매주 금·토요일에는 낭만적인 라이브 공연이 야시장의 분위기를 돋우고, 정선 지역의 로컬 플리마켓 팀과 협업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전통시장 체험 공간인 '온기 놀이터'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야시장은 지역 대표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정선 함백산야생화축제'와 고한읍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고한 맥주축제'와 연계해 고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입체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보다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빠지지 않는다. 상인회와 사업단은 이동식 매대를 정비하고, 벽화길 일대를 감성적인 경관조명과 포토존으로 꾸며 야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미자 고한구공탄시장 상인회장은 “올해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지역의 축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축제의 장으로 기획했다"며 “고한을 찾는 모든 분들이 여름밤의 특별한 기억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읍 승격 52주년 기념식 및 주민총회 성료… “지역의 뿌리, 주민과 함께 미래로"

정선읍 승격 52주년 기념식 및 주민총회

▲정선읍 승격 52주년 기념식 및 주민총회가 1일 오후 정선창고(舊 농협창고)에서 열렸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정선읍과 정선읍주민자치회는 1일 오후 정선창고(舊 농협창고)에서 '정선읍 승격 제52주년 기념식'과 '2025년 정선읍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73년 7월 1일 정선읍으로 승격된 지 52주년을 맞아 정선읍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의식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주민총회와 연계한 구성으로 주민 주도의 자치 실현과 풀뿌리 민주주의 강화를 위한 실질적 계기를 마련해 의미가 크다.


1부 기념식은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정선읍의 과거와 현재를 담은 기념영상 상영과 함께, 지역 발전에 기여한 모범 읍민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기념영상에서는 행정, 문화, 교육, 산업, 관광 등 정선읍의 변화와 성과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부로 진행된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운영 성과 보고와 건강체조 프로그램 시연이 이어졌다. 이후 각 분과별로 주민의제를 발표하는 프레젠테이션이 이어졌다. 참석한 주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투표에 참여했다. 주민총회 의제 투표는 보다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10일까지 온라인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역 가수들의 축하 공연, 전통 공예 '맹글장' 체험, 먹거리 마당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함께 마련돼 주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르신, 청소년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기며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이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정선읍 관계자는 “이번 기념식과 주민총회는 정선읍의 역사적 뿌리를 되돌아보고, 주민과 함께 지역의 미래를 구상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실현을 위해 더욱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선군, 고랭지 작물 위협하는 씨스트선충 방제 본격화… 99ha 대상 약제 공급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이 고랭지 밭작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지키기 위해 '2025년 공적방제 약제 공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병해충 확산과 연작에 따른 토양 전염 문제로 농가 피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사탕무씨스트선충과 클로버씨스트선충 등 고랭지 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주 피해 작물은 배추, 무, 양배추 등으로, 정선군 내 주요 고랭지 작물 재배 지역을 중심으로 방제작업이 이뤄진다.


2025년 사업은 고한읍, 화암면, 남면, 임계면 등 4개 읍·면, 총 53농가, 99헥타르(ha)를 대상으로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총사업비 9억 5,29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군비가 1:1 비율로 지원된다.


정선군은 지난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대상 농가에 방제 약제를 순차적으로 배부했으며, 각 농가가 자율적으로 살포작업에 나서 효과적인 방제를 시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정선군 농작물 병해충 방제단의 현장 예찰 활동도 병행되어 방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군은 향후 병해충 예찰 방제단을 중심으로 작물 생육기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방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경천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해 병해충 피해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 현장에서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전략적인 병해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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