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생명이 종신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생명보험사들이 하반기를 맞아 종신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생활보장형 보험 수요 증가 등 변화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본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암 진단시 매월 생활비를 지급하는 '(무)흥국생명생활비주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는 암 진단을 받은 고객이 장기간의 치료와 소득 공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으로, 매월 50만원씩 최장 10년간 생활비를 지급한다. 가입자가 보장 성격에 따라 '생활자금집중형'과 '사망보장강화형' 중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생활자금집중형'은 사망보험금을 줄이는 대신 암 진단 이후 생활비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최초 36회는 보증 지급되고, 암 진단 없이 사망한 경우에는 사망보험금 4000만원이 지급된다.
'사망보장강화형'은 동일한 생활비 지급 구조를 유지하면서 사망보험금 보장을 확대한 유형이다. 최초 60회는 보증 지급되고, 암 진단 없이 사망할 경우 1억원이 지급된다.
두 유형 모두 암 진단으로 생활비를 받은 경우 사망보험금은 가입금액의 50%로 축소된다. 가입금액 1억원인 사망보장강화형 계약자가 암 진단을 받고 생활비 6000만원(120개월)을 받으면 사망시 지급되는 보험금은 5000만원이 된다.
흥국생명은 앞서 전이암 진단시 종신까지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바 있다. (무)흥국생명생활비주는종신보험도 진단금 중심의 보장을 넘어 치료 이후의 생활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적 보장상품이다.

▲신한라이프가 출시한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밸런스핏(Fit)(무배당,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
신한라이프는 '신한(간편가입)종신보험 밸런스핏(Fit)(무배당, 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선보였다.
이는 사망 보장과 질병 치료비는 물론 간병 부담과 생활자금 공백까지 하나의 상품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보험 본연의 보장 기능을 제공하면서 3대질병 진단시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기본연금액의 3배를 지급한다.
주계약 가입시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약관에서 정한 보장개시일 이후 암, 중증갑상선암 또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으로 진단 확정되거나 50%이상 장해 진단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한다.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지 않은 경우에도 납입 완료 후 약관에서 정한 3대질병 진단시 상급종합병원 3대질병(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제외)에 대한 주요치료비와 3대질병 간병인사용입원('2형'에 한함)을 새롭게 보장한다.
'3대질병연금전환특약'의 연금전환 조건을 충족하고 계약자가 계약을 연금으로 전환한 이후 특약의 약관에서 정한 3대질병 진단 확정시 10년간 매년 기본연금액의 3배를 지급해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혜택도 강화했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최대 70세(1형, 일반심사형)까지며, 보험료 납입기간은 7년납과 10년납(2형은 20년납) 중 선택할 수 있다. 간편심사형은 만30세부터 최대 70세(1형) 또는 최대 60세(2형)까지 가입 가능하다.
삼성생명도 첫번째 디지털 전용 종신보험(삼성 인터넷 더플러스 종신보험)을 판매 중이다. 본인사망 보장 외에도 사망보장 종료 후 연금으로 전환하거나 긴급자금으로 유연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저해약환급금형 구조와 '사망보험금 증액서비스'를 적용해 납입기간 중 해지시 환급금이 적을 수 있으나, 납입 완료 후에는 해약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