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포토

송종영

pressjb@ekn.kr

송종영기자 기사모음




비도 막지 못한 ‘복분자·수박 열기’…고창 여름축제에 9만 인파 몰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6.23 14:46

'풍천장어'까지 더한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전국 관광객 발길 이어져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수박빨리먹기대회에 참석한 어린이들.

고창=에너지경제신문 송종용 기자 고창군이 주최한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장맛비에도 아랑곳없이 전국 각지의 관광객 9만여 명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창군은 23일, 지난 주말 진행된 이번 축제가 약 9만1000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우천 속에서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 할인 판매와 함께 다채로운 체험 행사, 공연, 먹거리 코너 등을 적극적으로 즐겼다.


고창군에 따르면 축제 현장에서는 ▶수박 빨리먹기 대회 ▶장어 잡기 행사 ▶수박&장어 시식회 ▶어린이 체험형 게임 등 주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고, 버스킹·키즈콘서트·버블공연 등은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길을 끌었다.


또 인기가수 김수찬과 요요미가 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열정적인 축하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버블&벌룬쇼와 마술쇼 공연을 하는 키즈콘서트, 버스킹 공연,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등도 비에 젖은 관객들을 위해 더욱 신나고 재미있게 꾸며져 방문객들이 날씨를 잊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비가 와도 개의치 않고 여름철 건강을 책임지는 고창 대표 농특산물인 복분자, 수박, 장어를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


개막 무대에는 가수 김수찬과 요요미가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며 비를 맞은 관객들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먹거리존에서는 우산을 쓴 채 줄을 서는 방문객들의 모습이 이어졌고, 지역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복분자와 수박, 풍천장어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여름철 건강 먹거리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고창군 관계자는 “제도권 밖에 있던 지역 자원과 농특산물이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고 전하며, “지역경제와 농가소득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축제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군민과 관광객 덕분에 고창 농특산물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농가와 군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한 진정한 상생형 축제로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덕섭 고창군수

▲제22회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에서 시식 중인 심덕섭 고창군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