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전역 사거리 모습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는 4일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달까지 '스마트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행사고 다발구간의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총 234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작전역 사거리 등 3개 교차로 주요 지점 11개소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
또한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59개소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83개소에는 적색잔여시간 표시장치를 추가 설치해 교통 약자인 어린이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발광다이오드(LED) 형태로 신호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시야가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도 직관적으로 신호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적색잔여시간 표시장치'는 기존에 녹색신호에서만 제공되던 남은 시간을 적색신호에도 표시해 보행자가 보다 정확하게 신호를 판단하고 대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 인프라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스몸비(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교육부,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업해 전국적으로 설치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 체감형 스마트 교통정책을 중심으로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신호체계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PEC 국제회의 자원봉사자 140명 공개 모집...9일부터 18일까지 접수

▲인천 국제회의 운영 자원봉사자 모집 포스터 제공=인천시
이와함께 시는 '2025 APEC 인천 국제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시민 자원봉사자 140여명을 모집한다.
내달 26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비롯해 디지털장관회의, 식량안보장관회의, 여성경제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대화 등 주요 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기간 총 200여개의 관련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와 각국 대표단 등 약 4000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원봉사자 모집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희망자는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후 이메일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 만 18세 이상 내외국인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국제행사 자원봉사 경험이 있거나 의료 분야 자격을 소지한 자 등은 우대하여 선발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는 1차와 2차 선발 과정을 거쳐 내달 중 최종 선정되며 최종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내달 24일부터 오는 8월 4일까지 1차 활동기간, 8월 5일부터 8월 16일까지 2차 활동기간(각각 12일) 동안 셔틀버스 동행, 인천공항, 행사장, 숙소(송도) 안내데스크 분야 등에 배치되어 하루 8시간(점심시간 포함) 행사 운영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APEC 인천회의는 시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국제회의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운영을 위해 시민 자원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시티투어, 4일부터 운행 개시...8개 노선 중 바다노선 먼저 운행

▲인천시티투어 바다노선 2층버스 모습 제공=인천시
한편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날부터 인천시티투어를 본격 운행한다.
올해 인천시티투어는 순환형 노선 2개(바다노선, 인천레트로노선)와 테마형 노선 6개(무의도, 청라, 선재‧영흥, 교동도, 석모도, 노을야경) 등 총 8개 노선으로 구성되며 운영사 선정 일정이 예년보다 늦어짐에 따라 전체 노선 운행 일정이 조정되었으며, 이 중 바다노선이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바다노선의 2층 버스 4대를 제외한 차량 3대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했으며 인천레트로노선과 테마형 노선은 현재 차량 정비 및 시스템 안정화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6월 중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바다노선은 인천종합관광안내소를 출발해 공항 제2여객터미널(T2),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을왕리해수욕장, 파라다이스시티, G타워 등 송도와 영종도의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순환형 노선이다.
이 노선은 2층 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건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은효 인천시 관광마이스과장은 “바다노선을 시작으로 인천 곳곳을 누비는 인천시티투어가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만의 매력을 담은 도시관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