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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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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025]권영국, 사전투표 둘째날 ‘사회적 약자’ 집중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30 11:01
기호 5번 강조하는 권영국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앞줄 가운데)가 3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30일 경남 창원과 부산 등을 차례로 돌며 노동자와 실업자, 여성 등 진보 지지층을 겨냥한 막판 유세 일정에 나섰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 한국의 제조업을 책임지는 지역들 중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제조업을 재활성화하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경남 지역의 생존에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 중심이 아니라 노동자 중심의 제조업 재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노동자의 숙련 형성을 지원하고 지역의 고용 정보망과 특수고용 및 프리랜서 지원 센터 등 노동 중심의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권 후보는 오전 7시 경남 창원 현대로템 인근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막판 노동자 표심을 겨냥한 유세 일정에 나섰다. 출근길 유세 직후엔 금속노조 현대로템지회와 간담회 자리도 가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그는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실업자와 여성 등을 향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부산실업극복지원센터를 찾아 부산사회적경제포럼과 정책협약식을 가진다.




부산 일정을 마무리 한 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에서 '비상행동 광장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여성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주요 후보들의 빈약한 젠더 공약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여성과 소수 약자를 겨냥한 메세지를 강조하며 선명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노동당에 따르면 권 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내달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연남파출소 인근에서 성평등 집중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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