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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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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정쟁 아닌 국가 생존 전략으로”...전문가 1016명 공동성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29 14:30

에너지 전문가 및 산업계 인사 1016명 공동성명 발표

21대 대통령 후보 및 정당에 실용적 에너지 경제 안보 정책 촉구

재생에너지·원자력 함께 가는 실용 전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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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앞줄 가운데) 민주당 민생경제회복총괄위원장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기계산업진흥원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에너지 정책의 실용적 전환을 촉구했다.


대한민국 에너지 전문가와 산업계 인사 1016명이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기계산업진흥원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에너지 정책의 실용적 전환을 촉구했다. 이들은 에너지가 더 이상 정치적 논쟁의 도구가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자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은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에너지 정책이 정쟁의 소재로 다뤄지는 데 대한 우려에서 출발했으며, 짧은 기간 내 전국의 에너지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성명은 ▲에너지 경제 안보를 국가 생존 전략으로 인식하고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정책 수립 ▲수요 기반의 산업 생태계 대응 ▲글로벌 공급망과 탄소중립에 대한 균형 전략 수립 등 네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AI와 반도체 등 고전력 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수요 폭증에 대비해 “전력 수요 예측, 설비·전력망 확충, 지역 맞춤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을 균형 있게 활용하는 현실적인 탄소중립 전략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성명을 주관한 RE100전국대학교수협의회(회장 전병훈 한양대 교수)와 한수원동반성장협의회(회장 이순형)는 “에너지는 국가의 생명줄"이라며, 이념이나 정치 논리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 지속 가능하고 실용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서명에 참여한 교수·전문가·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성명서와 서명 명부는 각 정당과 대선 후보에게 공식 전달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향후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국가 전략 자산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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