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구글 등과 협업해 만든 'AI 글라스'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가 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에서 확장현실(X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글라스' 2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구글과 AI 글라스를 함께 만든다고 발표했다. 해당 동맹에는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및 워비파커도 합세했다. 이들이 개발한 제품의 실제 디자인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글라스는 구글이 진행한 '구글 I/O 2026' 행사장에서 베일을 벗었다. 갤럭시 AI폰의 핵심 기능을 보조하는 '컴패니언(companion) 기기' 콘셉트로 제작됐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일상 속에서 고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게 핵심이다.
신규 AI 글라스는 디스플레이가 따로 없다. 대신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음성만으로 편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일례로 스마트폰과 연동된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호출해 목적지까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대화 상대의 목소리 톤을 반영한 실시간 음성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메뉴판이나 표지판 등 사용자가 보고 있는 텍스트도 번역해 들려준다.
▲삼성전자가 구글 등과 협업해 만든 'AI 글라스' 제품 이미지.
제품은 올 하반기 국내외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AI 글라스는 삼성의 AI 비전을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삼성의 모바일 리더십과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확장해 더 의미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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