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중 장시간 근로 비중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연구원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장시간 근로가 최근 10년간 1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소기업의 근로시간 추이와 유연근무제 활용 실태 분석'에 따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중 주업과 부업을 합쳐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자 비중은 지난 2014년 19.6%에서 지난해 6.0%로 10년간 13.6%포인트 급감했다. 주 60시간을 초과하는 장시간 근로자 비중도 같은 기간 6.7%에서 1.6%로 5.1%포인트 줄었다.
반면 주 40시간 이하 근로자 비중은 2014년 45.6%에서 작년 73.9%로 28.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 근로자의 주 40시간 이하 근로 비중이 7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사자 수가 적을수록 장시간 근로 비중이 높았다. 작년 기준 주52시간 초과 근로자 비중은 1∼4인 기업이 8.4%로 가장 높았고, 5∼29인 기업 5.6%, 30∼299인 기업 5.2% 순이었다. 300인 이상 대기업(4.6%)보다는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다만 중소기업의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작년 기준 11.5%로 대기업(36.6%)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활용률은 더 낮아져 1∼4인 기업은 1.4%, 5∼29인 기업 9.3%, 30∼299인 기업 20.3%를 각각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유연근무제 활용률은 2021년 12.9%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해 작년 11.5%까지 떨어졌다. 시차출퇴근제(3.6%), 탄력적 근무제(2.6%), 선택적 근무시간제(1.8%), 근로시간 단축근무제(1.3%), 재택 및 원격근무제(1.2%) 등 모든 유형에서 활용도가 5% 미만으로 저조했다.
노민선 연구위원은 “청년 중심으로 장시간 근로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근로시간 총량이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근로시간 이슈는 중소기업의 노사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형태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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