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가운데 진화 장비 100대와 인력 355명, 고성능 화학차 15대 등이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내 정련공정 화재발생으로 생산을 중단한다고 19일 공시했다. 회사는 “향후 대책, 현재 사고 경위, 피해상황을 확인 중"이라며 “경영진을 포함한 임직원이 조속한 사고 수습 및 복구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 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8916억797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19.7%에 해당한다.
이어 금호타이어는 공시를 통해 “광주공장 보험가입 금액은 1조294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가입 보험사는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이다.
금호타이어는 “보험금의 규모는 보험회사의 손해사정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는 지난 18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피해 복구 및 생산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 검토 및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OE)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