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순대국밥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12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평화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30.00% 오른 1만2670원에 거래 중이며, 평화산업도 29.99% 상승한 2085원을 기록하며 상한가에 직행했다.
평화홀딩스는 김종석 회장이 김문수 후보와 같은 경주 김씨인 데다, 계열사 피엔디티(P&DT)의 생산시설이 김 후보의 고향인 경북 영천에 위치해 있어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전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원 ARS 투표를 통해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 여부를 물었으나, 전국위원회 안건 상정이 부결되면서 기존 절차가 모두 무산됐다. 이후 김문수 후보는 대선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전날 최종 서류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들어갔다.
한편 평화산업은 자동차 방진부품과 에어서스펜션, 각종 호스류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이다. 현대차, 기아, 한국GM, 쌍용차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미국·중국·인도 등 해외 법인도 운영 중이다.
평화홀딩스는 평화산업, 평화오일씰공업, 피에프에스(PFS) 등 다수의 자회사를 둔 지주회사로, 1950년 설립돼 198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주요 수익은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과 용역 수익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