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제10회 계촌클래식 마지막 날 별빛콘서트로 경기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를 하고 있다. 제공=평창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클래식 예술마을로 거듭난다.
6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총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계촌 클래식예술마을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 민관협력 지역상생 협약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계촌마을의 10년간 축적된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지역재생과 문화관광 활성화가 탄력을 받게 됐다.
'계촌 클래식예술마을 조성사업'은 방문객과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계촌웰컴센터' 조성(56억원), 클래식 테마거리 조성(6억원), 예술가 거주공간을 포함한 맞춤형 예술콘텐츠 확대(30억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클래식 교육 지원(2억원), 주민 오케스트라 창단과 교육(2억원), 클래식연계마을 창업지원 및 마을사업 추진(14억원) 등이 포함돼 있다.
▲2024년 6월 제10회 계촌클래식. 제공=평창군
'계촌 클래식축제'는 2015년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예술마을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마을 단위의 예술실험으로 주목받았던 계촌은 매해 야외에서 즐기는 클래식 음악과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축제를 이어왔다. 특히 2024년 10주년을 맞이한 축제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 조성진을 비롯해 국내 최정상급 클래식 예술가들이 참여하며 수천 명의 관람객이 찾는 전국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평창군과 주민공동체(축제위원회)는 제1회 클래식축제부터 마을 기반시설과 환경정비를 지원해 왔다. 특히 10년의 기간 동안 야외에서 즐기는 클래식 콘서트장 2개소와 주차장 시설을 조성하고 매년 손님맞이를 위한 거리 환경개선과 조형물 설치, 야간 경관 시설물 설치 등 클래식축제를 대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조성사업은 단순한 공간 정비가 아닌 '사람이 문화의 주체가 되는 구조'를 지향한다. 주민들은 공연, 체험, 해설, 창업 등 다양한 문화활동과 주민 창업에 직접 참여하며, 마을 전체가 '생활 속의 클래식'을 구현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에술 콘텐츠 확대에 30억원, 마을 창업 지원 공간 조성 및 홍보사업에 14억 원을 투입한다. 다양한 분야의 주민과 전문가들로 (가칭)계촌클래식예술마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예술마을로 만들어 가는 동시에, 클래식 음악가들이 상시 거주하며 계촌의 아름답고 청량한 환경 속에서 클래식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거주공간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2024년 5월 31일 제10회 계촌클래시축제가 계촌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연주단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제공=평창군
군은 주민 오케스트라 창단과 클래식 살롱, 아카데미 운영에도 2억원을 투입한다. '계촌 월드 클래식 페스티벌'은 국제 음악인들의 교류 무대가 되고, 주민 오케스트라는 국내외 순회공연을 통해 마을의 문화를 세계에 전하는 전도사 역할을 담당한다. 20년 뒤 계촌마을은 단순한 축제 장소가 아니라 전 세계 예술가들이 찾는 클래식 마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 창업가들은 클래식 기반의 문화 콘텐츠, 공예, 숙박, 식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립기반을 갖추었으며, 계촌은 문화가 경제가 되고, 예술이 일상이 되는 관광마을로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김복재 군 관광정책과장은 “계촌마을은 단순한 축제공간을 넘어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클래식 예술마을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음악이 지역을 살리고, 주민이 문화를 만드는 새로운 미래를 계촌마을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6월 2일 제10회 계촌클래식축제장에 방문객으로 가득하다. 제공=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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