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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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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 팬데믹 회복 넘어 ‘흑자행진’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06 10:00

롯데관광개발 제주 복합리조트 이용객 급증
개장 5년만에 400명 최대규모 인원모집 나서
작년 첫 영업익 흑자 이어 올해도 실적 상승세
카지노 3만명 돌파·호텔 객실판매 35%↑ 효과

제주드림타워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6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이용객 급증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지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최대 규모인 400명의 인력을 전 분야에 걸쳐 모집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세에 돌입하며 안정을 되찾았고, 이용객이 포화상태가 될 정도로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표적 숙박시설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지금과 같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기세라면 롯데관광개발이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과정은 순탄할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연결 기준 2024년 영업이익이 392억 원으로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은 50.4% 증가한 4715억 원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카지노 부문이 2946억 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내며 실적을 이끌었다.


롯데관광개발의 매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올해 성적은 첫 달부터 고공행진 중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난 1월 카지노에서 294억2300만 원의 순매출, 호텔 부문에서 106억6600만 원 등 총 400억9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카지노에서 238억7800만 원, 호텔 82억5300만 원 등 총 321억3200만 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무엇보다 카지노 부문의 급성장이 돋보인다. 카지노 매출은 2023년 1월 64억9300만 원, 2024년 1월 23억7800만 원, 2025년 1월 294억2300만 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했다. 카지노 입장객 수도 지난해 1월(2만6245명)보다 29% 급증하면서 1월 기준으로 처음으로 3만 명을 돌파(3만3863명)했다.


4월에는 5월 황금연휴가 이어지면서 매출 상승 속도가 더욱 빨랐다. 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제주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4월 한 달간 판매 객실 수는 4만1000실 정도로 지난해 동기 대비 35% 늘었다.


이는 최성수기인 지난해 8월 세웠던 종전 최고 기록 82.6%를 넘어섰다. 5월 황금연휴 기간에는 일별로 1500객실 이상 판매가 완료됐다.


롯데관광개발은 “글로벌 수준의 카지노 시설과 리조트 인프라에 대한 입소문이 폭넓게 확산되면서 갈수록 국내외 카지노 VIP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이 같은 매출 호조를 유지해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어 또 한 번의 신화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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