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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차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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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로컬뉴스] 순천시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5.02 15:03

◇ 순천시, 인문 기반 생태문화 정책으로 도시 정체성 강화

순천시, 인문 기반 생태문화 정책으로 도시 정체성 강화

▲지난달 그린아일랜드 야외도서관 '책을그린정원' 행사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생태도시 순천시가 시민의 생태문화 감수성 제고와 인식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인문정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순천이 생태도시라는 위상을 차지하고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1.5조 원의 경제효과를, 박람회 이후 2024년에는 5천 5백억 원의 생태관광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도시의 생태 정책과 방향성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과 수준 높은 이해가 주효했다고 보고, 도서관·책·교육 분야 정책을 더욱 강화해 도시가 새롭게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과 갈등 비용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 만든 원동력은 생태문화에 대한 높은 인지력


순천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도시로,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를 위해 세계 전봇대를 뽑고 농법을 친환경으로 바꾸는 등 보전의 가치를 실천한 도시다. 2013년에는 국내 최초로 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순천만습지와 도심 사이에 국가정원이라는 전이공간을 조성하고 5백만 명의 방문객을 달성했다. 이후 박람회 10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7개월간 980만 명이 방문했으며, 국가정원과 도심 간의 경계를 허문 독창적인 정원 모델을 구축하며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밝고 푸른 도시의 전형을 제시하기도 했다.


순천시는 이와 같은 도시 변혁이 가능했던 밑바탕에는 시민들의 높은 생태문화 인지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그 결과 순천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었으며, 순천만습지가 유네스코 자연유산과 람사르 습지에 지정되는 등 국제적 생태도시로서 확고한 위상을 누리고 있다. 특히 2023년 박람회를 기점으로 전국에 '정원 붐'을 일으키며 향후 개최될 여러 정원박람회의 벤치마킹 대상 도시가 되고 있다.




▶ 도서관을 넘어 문화공간으로, 민선 8기 도서관 이용률 146% 급증


민선 8기 들어 눈에 띄는 변화는 급증한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률이다. 2022년 69만 명이던 순천시의 연간 도서관이용자 수는 2024년에는 100만8천 명으로 146% 증가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또한 도심 곳곳에 10개의 특색 있는 시립도서관을 갖춘 도시로 성장했다.


시는 도서관이 단순한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을 넘어 시민 누구나 쉽게 방문하고, 이로써 자연스레 책과 가까워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순천시는 지난 2023년 말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시립도서관과 연계한 독서 인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지역 서점과 연계해 청년꿈찾기·전 시민 좋은 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해 한 권의 도서를 선정해 함께 읽는 '원시티 원북' 같은 독서 진흥 사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시민 생태감수성을 키울 생태 실험학교 '순천에코칼리지'


2025년 순천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태문명 전환을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순천에코칼리지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순천에코칼리지는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인간 역시 지구 환경의 일부임을 자각하고 생태라는 연결망 안에서 산업문명과 이로 인한 기후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는 실험 교육기관이다.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의 실험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정식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코칼리지는 19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칼리지에 소속된 전국의 멘토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분야의 배움을 얻게 된다. 시는 에코칼리지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과 생태의 관점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생태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고, 시민 주도로 실천적 대안을 함께 고민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렇듯 순천시는 도서관 진흥과 책 문화 확산, 에코칼리지 등 다양한 문화·교육 정책을 통해 시민의 인식 변화를 이끌고, 시의 생태중심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가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완만하게 줄이고, 그에 따른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놀다 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날

“I(아이)-정원" 주제로 모두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체험 가득


어린이동물원, 시크릿어드벤처 등 풍성한 놀거리, 볼거리 제공


놀다 보면 하루는 너무나 짧아! 순천만국가정원 어린이날

▲순천만국가정원 소망언덕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다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I(아이)-정원'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초록빛 가득한 정원 속에서 가족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먼저 시크릿어드벤처에서는 '눈 내리는 봄의 마법'을 테마로 한 신비로운 공간이 펼쳐진다. 스모그 버블과 에어 이글루를 활용하여 봄날 정원 속에서 겨울처럼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또한 우드베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테라피 가든에서는 '초록빛 테라피'를 주제로 다양한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나만의 수제 과일청 만들기, 향수, DIY 데코덴 빗거울 제작 등 감성을 자극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어린이동물원에서는 '꼬마들의 동물나라'를 주제로, 양서류・파충류와 함께 피규어 등을 활용한 비바리움 특별 전시가 열린다. 더불어 동물 인형과의 사진 촬영, 일일 사육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에는 개울길 광장에서 'I(아이)-정원'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모래정원', '블럭정원'과 함께, 가족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 '날아올라 버드존', '가족운동회' 등이 운영된다.


또한 선착순 어린이를 대상으로 물길을 달리며 과학 원리를 배우는 'RC보트 레이싱' 체험도 운영되며, 버블쇼와 마술공연이 펼쳐져,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예정이다.


초록이 넘실거리는 개울길 광장에 특별하게 디자인한 피아노를 배치하여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하며 피아노의 아름다움과 연주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피아노 연주를 통해 시각과 청각, 감성을 모두 깨우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순천시, '2025 순천마을스테이' 예비 마을호스트 모집

순천시, '2025 순천마을스테이' 예비 마을호스트 모집

▲순천시 '2025 순천마을스테이' 예비 마을호스트 모집 팜플릿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지역 마을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25 순천마을스테이 예비 마을호스트'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순천마을스테이'는 머무는 여행을 넘어 '삶을 체험하는 여행'을 지향하는 순천형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로, '마을호스트'는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로컬 자원을 활용한 체험과 투어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주민 사업체다.


모집 대상은 순천시 원도심, 순천만, 순천만국가정원 권역 내 숙박업소로, 마을 여행 및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거나 지역 자원과 연계할 수 있는 곳이면 신청이 가능하며, 약 30개소를 예비 마을호스트로 선정할 예정이다.


예비 마을호스트로 선정되면 숙소개선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전문가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들 중 교육과 현장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5개소 내외의 숙소를 공식 운영 주체로 확정할 계획이다.


신청은 5월 1일(목)부터 5월 16일(금) 오후 6시까지 이메일, 네이버 설문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청 누리집과 순천마을스테이 공식 누리집(www.shilan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5월 12일(월) 오후 2시에는 순천생태비즈니스센터 3층에서 사업의 취지와 세부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오프라인 안내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최종 선정된 숙소는 2025년 8월부터 시작되는 '2025 순천 로컬여행주간'에 참여하여 숙박과 로컬 프로그램을 연계한 스테이형 여행상품을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순천시 및 순천마을스테이 플랫폼을 통한 온·오프라인 홍보, 웰컴 기프트 및 현판 제공 등 다양한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 순천시, '2025년 순천형 스마트 휴(休) 가족캠프' 운영

스마트폰이 없어도 충분히 즐거운, 가족이 함께하는 자연 속 하루!


순천시, '2025년 순천형 스마트 휴(休) 가족캠프' 운영

▲순천시 '2025년 순천형 스마트 휴(休) 가족캠프' 운영 팜플릿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6월 13일부터 6월 14일까지 미디어 사용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교 4~6학년 청소년과 그 보호자를 대상으로 1박 2일 기숙형 치유프로그램 '2025년 순천형 스마트 휴(休)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스마트폰으로부터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미디어 대안활동(숲 속 빙고, 생태공예체험, 가족 레크레이션)과 △가족집단상담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운영된 스마트 가족치유캠프는 미디어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캠프에 참여한 보호자는 “핸드폰 사용 문제로 자녀와 자주 다투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웃고 대화하며 소통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신청기간은 오는 27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순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sc1388dream.or.kr) 또는 홍보 포스터의 QR코드를 활용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순천시 평생교육과(061-749-4402)로 문의하면 된다.



◇ 순천시, 고향사랑기부제 가정의 달 맞이 특별 이벤트 실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기부자 대상 추가 혜택 제공


순천시, 고향사랑기부제 가정의 달 맞이 특별 이벤트 실시

▲순천시 고향사랑기부제 가정의 달 맞이 특별 이벤트 팜플릿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순천 고향사랑기부제 가정의 달 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 은행(기업, 국민, 신한, 하나, 농협) 앱 접속 또는 직접 농협을 방문하여 순천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하고 답례품 주문 및 후기 작성까지 완료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에 당첨된 기부자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세액공제 혜택(10만원 전액 세액 공제 및 초과분 16.5% 공제)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 선택 외에도 1만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이벤트 종료 후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총 50명에게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많은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개인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 가능하다. 기부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된다.



◇ 순천시‧순천농협, 오이데이 기념 시민 나눔 행사 가져

오이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향상 및 소비자 건강 챙기는 일석이조 효과 기대


순천시‧순천농협, 오이데이 기념 시민 나눔 행사 가져

▲순천시는 오이데이(매년 5월 2일)를 기념하여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과 함께 순천농협 파머스마켓에서 오이 소비촉진을 위한 '오이데이 나눔 행사'를 가졌다 제공=순천시

순천=에너지경제신문 권차열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오이데이(매년 5월 2일)를 기념하여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과 함께 순천농협 파머스마켓에서 오이 소비촉진을 위한 '오이데이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5월 2일은 오이 먹는 날'이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최근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오이 재배 농가의 소득 향상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순천시, 순천농협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와 오이재배 대표농가가 참석했다.


특히, 파머스마켓에서 열린 공식 행사를 비롯하여 순천농협 읍면동 지점, 문화센터와 주유소 등에서도 오이를 증정하여 내방객과 순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순천 오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오이데이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제철 농산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소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행사를 마련하여 순천형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순천시와 순천농협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판촉 행사와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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