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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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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안성시장 “제2경부고속도로 사고, 주민 피해 더 없도록 최선 다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3.03 14:21

피해 상황과 주민 고충사항, 주민들 이야기, 대책 등 소상히 밝혀
4일 고립 마을도로 개통 위해 휴일에도 ‘분주’...불편해소에 총력

안성시

▲김보라 안성시장이 지난달 25일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사고와 관련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안성시

안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2경부고속도로 공사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한 피해 상황과 현장 주변의 주민 고충사항, 주민들 이야기, 대책 등을 소상하게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우선 “이번 제2경부고속도로 붕괴 사고로 고립된 청룡마을에는 혼자 사시는 어르신이 15분 계신다"면서 이들 어르신을 돕는 이웃주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시장은 글에서 “이달 1일까지는 마을 전현직 이장님께서 모시고 병원, 시장 등을 다녀왔고 2일부터는 시행사에서 택시 2대를 마을회관에 전용 배치해 오전 6시부터 운행 중"이라며 “수고해 주신 전현직 이장님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김 시장은 이어 “경로당에서는 급식도우미 1명을 배치해 매일 20여분이 저녁식사하고 계시다"고 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마을에는 학생도 1명 있는데 4일 개학에 맞춰 등하교 방법을 마련했다"면서 “대중교통이 없어졌을 때 가장 힘든 분들이 어르신과 학생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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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도로 개통을 목표로 휴일에도 도로 정비하고 있는 모습 제공=페북 캡처

김 시장은 끝으로 “4일 도로 개통을 목표로 휴일에도 도로 정비하고 있다"며 “하루 속히 도로가 개통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 1일 같은 SNS에 올린 글에서 “제2경부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한지 4일이 지났으며 희생자는 유가족에 의해 거주지로 갔고 부상자는 인근 도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현장 조사는 어제부터 시작했다"고 사고 이후 진행 상황을 알렸다.


김 시장은 또 “이번 사고로 인해 현장 주변 안성시민들의 고충도 크다"면서 “청룡호수 주변 국도가 통제돼 70여 가구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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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 사고 모습 제공=페북 캡처

김 시장은 또한 “이 마을은 청룡사, 서운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지 못하게 돼 경제적 피해까지 보게 됐다"며 “그리고 사고 당시 큰 충격으로 주변 건축물에 피해가 있을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인근 주민들은 힘들어 하고 있다. 지난 수요일 국토부장관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 이런 고충을 알렸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안성시의 문제제기에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현장 200m 내의 건축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며 “현장조사 후 교통통제는 최대한 빨리 해제하기로 관계부처간 협의를 했고 그동안의 주민피해는 한국도로공사가 주민분들과 협의해 보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끝으로 “안성시는 피해로 충격을 받은 분들을 위한 상담을 정신보건센터에서 하고 있다"며 “사고로 인한 불편이 빨리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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