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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섬강고 내달 1일 개교...당분간 비대면 원격수업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26 09:08

신경호 교육감 “학생안전 최우선 고려해 당분간 비대면 원격수업 실시”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원주시 기업도시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섬강고등학교가 내달 1일 개교한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 섬강중학교 체육관에서 1학년 9학급 신입생 260명을 대상으로 입학식을 개최한다.


5일부터 시작하는 수업은 당분간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3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정상 개교할 예정이었으나 공사 기간 부족으로 개교 후에도 마무리 공사가 진행돼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권명월 도교육청 행정국장, 김학배 교육국장, 박길선·최재민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주영일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섬강고등학교 관계자 등 15명이 섬강고등학교 현장을 방문하고 논의한 끝에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당분간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공사 일정상 10일부터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지만 유동적으로 학교시설의 안전이 확보되는 즉시 학생들이 등교하는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부득이하게 개교 후 당분간 교육과정 운영방식을 조정하게 됐다"며 “그동안 새로운 학교에 등교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활기찬 새 학기를 맞이하려고 기대하며 기다려온 학생과 학부모님께 양해를 부탁드리고, 더욱 철저한 점검과 준비로 더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도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은 왕복 2시간 거리인 시내권으로 통학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고등학교 설립을 요구했으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부지 미흡소로 설립이 무산되며 학교 건립에 어려움을 겪었다.


주민들의 강력한 설립 의지로 3차례 도전 끝에 지난 2021년 기업고 설립 승인을 받아 2023년 첫 삽을 뜨고 올해 3월 1일 개교하게 됐다. 지정면 가곡리에 건립하는 기업고등학교는 연면적 1만9368m²,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다. 전체 31학급으로 학급당 28명 총 840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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