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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커뮤니티센터 개관 1주년, 돌봄·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5.02.24 06:03

하루 평균 600여 명 이상 방문…지난해 초등·청소년·학부모 등 15만1250여 명 방문
올해 초등돌봄 아동 16명 증원해 96명 규모로 확대 운영

화천커뮤니티센터

▲화천커뮤니티센터 전경. 제공=화천군

화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화천커뮤니티센터가 개관 1년 만에 하루 평균 600여 명 이상이 이용하는 돌봄과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2월 27일 개관한 화천커뮤니티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초등 온종일 돌봄시설로 지하 1층, 지상 4층, 총면적 5135㎡ 규모로 조성됐다.


학교 수업 후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놀이와 체험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외국어와 스피치, 토론 교육을 한다. 커뮤니티센터는 중고등학생 학습 공간이며 진로상담, 공연과 문화 활동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화천군이 지난해 2월말부터 12월말까지 집계한 운영현황에 따르면 약 10개월간 총 15만1250여명의 초등학생, 중고교생, 학부모 등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605명이 이용했다. 실내놀이터 221명, 장난감대여소 328명, 스터디카페 38명, 돌봄교실 80명, 평생교육 180명, 기타 49명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화천군과 지역 유치원 및 초등학교 간의 기관 연계 운영을 통해 77개 기관에서 2316명의 아동이 화천커뮤니티센터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활용하며 지역 내 필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화천커뮤니티센터

▲화천커뮤니티센터 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 제공=화천군

화천군의 적극적인 운영과 지원 덕분에 화천커뮤니티센터는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늘봄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용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군은 올해 돌봄교실 정원을 기존 80명에서 96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실시한 돌봄교실 학부모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73명 전원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원어민 영어 클래스(90%, 66명)가 가장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실제로, 화천커뮤니티센터 돌봄교실은 'Two 담임제도'를 도입해 내국인 담임 1명과 원어민 담임 1명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화천커뮤니티센터 돌봄교실 수료식

▲최문순 화천군수가 지난 21일 화천커뮤니티센터 돌봄교실 수료식에 참석해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화천군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난 21일 화천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돌봄교실 수료식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한 사업인 만큼 걱정도 많았지만,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믿고 성원해준 학부모님, 주말도 없이 운영에 힘쓴 공직자들, 그리고 무엇보다 밝고 건강하게 성장한 우리 아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화천군은 온종일 돌봄시설 화천커뮤니티센터 조성에 이어 올해 사내면에도 사내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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