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평창군 대관령면 고랭지 여름감자 파종을 하고 있다. 제공=평창군
평창=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률'을 꾸준히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평창군은 법무부가 선정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우수 지자체'에 3년연속 선정됐다.
법무부는 매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계절근로를 위해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의 평균 이탈률 5% 미만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군은 매년 농가의 인력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외국인근로자의 이탈률을 꾸준히 낮추며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왔다. 이탈률은 2022년 4.8%, 2023년 2.9%, 2024년 1.47%로 매해 줄어들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우수 지자체 선정에 따라 농가당 근로자 배치 인원을 2명씩 추가로 배치할 수 있게 조정됐다. 외국인근로자는 본국 농업 종사 입증 서류가 면제돼 프로그램 운영 과정이 수월해졌다.

▲지난해 5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평창군 대관령면 고랭지 여름감자 파종을 하고 있다. 제공=평창군
군은 올해 257개 농가에 932여명의 근로자를 배치할 예정이다. 1차 입국 일정으로 3월에 171명의 근로자가 입국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근로자와 농가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 지원을 확대하고, 근로자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을 마련했다. 더불어 농가와의 지속적 소통으로 농가의 협조를 이끌어내며 이탈률을 꾸준히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군은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운영과 농가지원 강화로 농업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가능한 농업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용하 군 농정과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농촌의 인력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으며, 농가의 만족도가 높다"며 “더 많은 근로자가 원활하게 입국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관리,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자의 근로환경 개선과 이탈 관리에 힘써준 농가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