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미산 산림레포츠 조감도. 제공=공주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는 주미산 일대를 중부권 산림레포츠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 확대를 목표로 한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이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12일 금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주미산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산림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레포츠와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총 76억 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만 780㎡ 면적에 걸쳐 진행된다. 주요 시설로는 금학생태공원 수원지를 가로지르는 '스카이 사이클'과 숲속 놀이시설인 '네트 어드벤처'가 포함된다.
스카이 사이클은 수면 위 와이어 위에서 특수 제작된 자전거를 이용자가 직접 페달을 굴리며 이동하는 체험 시설이다. 약 20m 상공에서 수원지 경관을 감상하며 왕복 약 160m를 이동하게 되어 경관 감상과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네트 어드벤처는 나무 구조물과 그물을 활용한 놀이시설로 트램폴린, 터널, 슬라이드 등을 통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휴게음식점, 매표소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공법 심의를 완료한 상태이며, 시는 다음 달 충청남도 승인을 받은 뒤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말 준공할 계획이다. 완공 후에는 인근 금학생태공원, 주미산 치유의 숲, 사계절 썰매장 등 기존 관광 명소들과 연계하여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 시장은 “다양한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을 통해 주미산 일대를 중부권 최고의 산림 인기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지역 경제 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