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충남도청년정책 시행계획이 공개했다.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2025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에 걸쳐 110개 과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총 266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이 계획이 논의됐다.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주재한 이 회의에는 실·국장과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생애 전주기 취·창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 주요 정책으로는 민간·공공분야 체험형 청년인턴제도 운영, 충남 주력산업 3대 분야(디스플레이·자동차부품·화학 및 바이오) 우수기업 취업 및 장기 근속 지원 등이 포함됐다.
주거 분야는 청년이 선호하는 주거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농어촌 지역 청년 임대주택 지원, 저소득 청년 월세 지원 등의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과 상생하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 수요 기반 혁신 인재 양성 및 지역 인재 외부 유출 예방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고교생부터 사회초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복지·문화 분야는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 저소득층 사회출발자산 형성 지원, 자살 예방 조기 검진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이 포함됐다.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충남청년포털' 운영 및 가입자 확대, 찾아가는 청년정책 설명회 등을 통해 청년들의 정책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주목할 만한 세부 과제로는 '지역 거점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사업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들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주거 지원, 농촌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김태흠 지사는 “우리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힘껏 도전하고 부딪히면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 세대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며 “올해 많은 청년이 제대로 된 지원을 통해 높이 날아오를 발판을 맞이하도록 함께 힘써 나아가자"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7월 추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