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는 충남도,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저연차 공무원 주거 안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충남도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충남도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21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는 충남도,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저연차 공무원 주거 안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7급 이하 저연차 공무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정희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박장순 NH농협은행 충남본부장,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새내기 공직자의 도내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주거 안정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전세자금 최대 3000만원 범위 내 대출에 대한 이자 지원으로 대출 후 최대 2년간 약 100여 명의 공무원에게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 소속 7급 이하 3년 이내 무주택 저연차 공무원의 주거 안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대상 공무원들에게 주거 안정 대출에 대한 이자를 일부 지원하며 공무원노동조합은 사업 홍보 등을 담당한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관련 금융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태흠 지사는 협약식에서 “갓 들어온 청년 공직자들이 도정 수행에 전념하려면 무엇보다 주거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 시작하는 저연차 무주택 공무원 이자 지원 사업은 새내기 공직자들이 마음잡고 뿌리내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내포신도시 주거 여건이 계속 좋아지고 있는 만큼 종잣돈만 지원해 준다면 정착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힘쎈충남' 공직자답게 자부심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처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도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공직사회의 안정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