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진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20일 2025년 주요업무 계획 브리핑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대응 체계 고도화와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사진=김은지 기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2025년 주요업무 계획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대응 체계 고도화와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
시는 AI CCTV를 활용한 스마트 재난대응 시스템을 침수 우려 지역 등 30개소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위험 정보를 표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고성진 시민안전실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AI CCTV가 침수나 보행자, 차량 등의 위험을 감지하면 통합관제 시스템을 통해 위험 정보를 알리고 재난 대응이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주요 재난안전정보를 지도 형식으로 시각화해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의 재난대응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민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세종시민 안전주간'도 운영된다. 연 2회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안전 캠페인, 교육, 훈련 등으로 구성된다.
고 실장은 “시민 주도의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일상 속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시는 재해취약지역 집중관리, 축제·행사 안전관리 강화, 충청권 산업재해 예방 협력망 구축 등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민원서비스 혁신 차원에서는 24시간 운영하는 민원콜센터에 AI보이스봇을 도입해 단순·반복 민원 및 행사·축제 등에 대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시의 이러한 노력은 첨단 기술과 시민참여를 결합한 새로운 안전관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