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미국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나머지 경합주에서 우위를 보이면서다.
AP통신은 한국시간 6일 한국시간 오후 3시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까지 24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210명을 차지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승리하면서 판세가 공화당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의 선거인단은 각각 16명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사진=EPA/연합)
해리스 부통령으로선 펜실베이니아를 무조건 확보해야 당선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여기에 미시간마저 해리스 부통령이 이긴다면 위스콘신이나 애리조나 중 하나만 승리해도 당선된다.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시간에서 이길 경우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를 제외한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현재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애리조나 등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51.3%, 51.4%, 52.3%, 49.9%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표가 가장 늦게 시작된 네바다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50.9%의 득표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실베이니아의 필라델피아, 위스콘신의 밀워키, 미시간의 디트로이트 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의 표가 아직 남아있지만 현재까지의 격차를 뒤집으려면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미국 언론은 지적했다.
▲해리스 지지자들(사진=AFP/연합)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경합주 개표 상황, 남은 표의 과거 투표 기록, 인구 분포 등을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306명을 차지, 당선될 가능성을 95%로 제시했다.
미국 선거는 주별로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하는 구도다.
이런 판세를 의식한듯,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을 위해 지지자들이 집결한 플로리다주 팜비치 컨벤션센터로 이동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인 2020년 대선 당시 당선자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조기 승리선언을 한 바 있다.
정치 베팅사이트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폴리마켓, 칼시, 프리딕트잇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이 각각 97%, 95%, 95%로 나타나고 있다.
금융시장에선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 +1.26%, 비트코인 +8.03%, 미 10년물 국채 선물 -0.82% 등 트럼프 트레이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의회 상원 선거에서 전체 100석 중 최소 51석을 확보했다.
2년 전 중간선거 이후 상원은 현재 민주당이 친(親)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4명과 함께 51 대 49로 다수당 지위를 점하고 있는데, 내년 1월부터 다수당이 공화당으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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