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및 보험업계와 함께 개최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오픈행사에 참석해 전산시스템 운영 상황 및 요양기관 참여 현황 등을 점검했다.
25일부터 210개 병원부터 순차적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시행되는 가운데 실손보험 청구 방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앞으로 병원에서 진료비 관련 서류를 떼지 않고 보험개발원의 '실손24' 애플리케이션, 웹페이지를 통해 보험사에 바로 서류를 보내면 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조규홍 복지부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허창언 보험개발원장, 보험업계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에서 열린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오픈행사'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산시스템 운영 상황, 요양기관 참여 현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전날 기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를 확정한 곳은 병원 733곳, 보건소 3490곳 등 총 4223곳이다. 이날 210개 병원부터 순차적으로 청구 전산화가 시행된다.
보험가입자는 앞으로 병원 창구를 방문해 복잡한 서류를 발급받지 않고 실손보험 청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 실손24 앱 또는 웹페이지에서 진료비 관련 서류를 병원에서 바로 보험사에 전자 전송하고, 보험금을 청구하는 구조다.
우선 이용자는 로그인, 본인인증 후 보험계약를 조회하면 된다. 병원과 진료일자 및 내역을 선택하고, 청구서를 작성하면 청구가 완료된다.
▲실손의료보험 전산청구 방법 및 절차.
병원에서 종이서류 발급 없이 보험사로 전자전송이 가능한 서류는 계산서, 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이다. 입원 진료비 보험금 청구 등에 필요한 진단서 등의 추가 서류와 약제비 계산서, 영수증은 가입자가 사진을 찍어 실손24앱 등을 통해 별도로 보험회사에 전송하면 된다.
실손보험 전산 청구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서는 실손24 앱의 '내 주변 병원 찾기' 기능이나 네이버, 카카오, 토스를 통핸 결제 데이터, 실손24 연계서비스 등을 확인하면 된다.
예를 들어 네이버페이의 경우 자사 '보험금 청구' 서비스에 실손24 앱과의 연결 기능을 추가해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 이 회사는 작년 4월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오픈해 실손보험 청구 시 진료 영수증, 진단서 등의 증빙서류를 촬영해 청구하는 '사진 찍어 청구'와 제휴된 전국 병원, 의원, 약국 등에 대해 증빙서류를 자동으로 보험사에 전송해 청구할 수 있는 '서류 없이 청구' 서비스를 제공했다.
금융당국은 아직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에 참여하지 않은 병원과 전자의료기록(EMR) 업체가 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의 소통 채널을 정례화, 공식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임의 기구였던 '실손청구 전산화 태스크포스(TF)'를 법정 기구화한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창구 방문 없이', '복잡한 서류 없이' 보험 청구 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그간 포기됐던 소액보험금을 보험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제도"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들이 창구 전산화를 온전히 체감하기에는 아쉬운 면이 있는 만큼 미참여 병원, EMR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로 인해 보험가입자는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누리고, 요양기관은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험회사는 민간 사회안전망으로 가치를 높여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장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로 인해 절감되는 보험회사 비용이 국민들의 보험료 경감으로 이어지는 등 청구 전산화에 따른 효익은 오롯이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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