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베트남에서 조단위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효성의 100년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15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14일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는 이상훈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과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조 회장과 팜 민 찐 총리는 지난 7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나 파트너십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효성그룹 차원에서도 HS효성그룹과 함께 베트남 지방정부 및 기업과 탄소섬유 투자와 지원 확대, 데이터센터·핀테크·재생에너지·금융을 비롯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효성은 이번 면담에서 기존 주력 사업과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재생 항공연료 SAF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그룹의 미래 사업 추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조 회장은 “2007년 진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매출 37억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가 방한시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30년을 위해 양국간 공급망 확보·기후변화 대응·디지털 경제 전환을 비롯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기존 투자액이 넘는 규모를 추가 투자하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점도 강조했다. 효성은 지금까지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전기기·화학제품·IT 등 주력 사업과 바이오 BDO 및 데이터 센터를 비롯한 분야에 총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했다.
남부 호치민 인근 동나이, 바리아우붕따우성, 중부 다낭, 북부 박닌성을 아우르는 베트남 전역에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거점도 구축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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