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연합)
글로벌 명품 업체들이 과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겼던 중국 시장에서 매출 실적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요 명품 브랜드들은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중국 매출이 크게 줄어 회사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입을 모았다고 마켓워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석부터 펜까지 다양한 고가제품을 판매하는 스위스 브랜드 리치몬트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7%나 급감했다.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도 직전 분기(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 하락했다고 발표하면서 중국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명품 브랜드 휴고 보스,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 역시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인 브랜드들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루이뷔통, 디올, 티파니 등 75개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의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도 중국 시장 부진 등으로 2분기에 기대 이하 실적을 냈다.
이처럼 올해 명품 브랜드들의 중국 내 매출이 급감한 것은 최근 몇 년 새 시장이 급성장한 것과 크게 대비돼 격세지감마저 느끼게 한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의 올해 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의 명품 매출은 2017년 대비 2021년에 약 3배를 기록할 정도로 급증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인들은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세계 주요 대도시의 백화점과 부티크를 돌며 명품을 싹쓸이하다시피 할 정도로 ' 큰 손' 역할을 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위축됐던 중국 경제는 지난해 초 '위드 코로나'로 전환된 이후에도 부동산 장기 침체 등과 맞물려 경기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탓에 중국 소비자들은 꼭 필요한 지출 외에는 지갑을 닫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의 실적에도 직격탄이 되고 있다.
중국 시민들은 이 매체에 “경제성장 둔화를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로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며 “소비 패턴도 그에 맞춰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중국판 밸런타인데이' 칠석(치시·음력 7월 7일)에 4년 사귄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반지를 선물하려 했던 류모 씨는 불안한 시기에 큰돈을 쓰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판단, 선물 계획을 접고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이 돈 자랑을 일삼던 인플루언서(influencer·사회적 영향력이 큰 사람)의 소셜미디어 계정들을 차단하는 등 위화감 조성을 경계하는 기류를 나타낸 것이 명품 브랜드 매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명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미국 거대 소비재 기업들도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6일 기사에서 “미국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나타난 공통 주제는 중국 시장 침체였다"며 스타벅스, 애플, 코카콜라, 맥도날드, 제너럴 밀스, 프록터앤드갬블(P&G) 등 주요 기업들이 모두 중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수요자’ 임대차 시장에 불똥튀나 [가계부채 대책 파장]](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2.eceb9bdbb781491b913431ded78953bc_T1.jpeg)

![금융권도 동참 행렬…일상 수칙부터 ‘탄소 감축’ 경영까지 [에너지 절약 캠페인]](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2.9ec66f8c4be54470adbd390f18e25b1a_T1.png)
![[은행권 풍향계] 불안할수록 안전자산 찾는다…토스뱅크서도 금 투자 外](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127.ab836ed2e48e40719686a21f24f8f414_T1.jpg)




![[금융권 풍향계] 수출입은행, 공급망기금 첫 외화채 5억 달러 발행 外](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2.5d3f97bde828464ab277b0d6d3460c87_T1.png)

![[EE칼럼] 화석연료 공급망의 취약성과 에너지 전환](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40205.6ef92c1306fb49738615422a4d12f217_T1.jpg)
![[EE칼럼] 비축유 208일의 의미와 나프타 비축 과제](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40321.6ca4afd8aac54bca9fc807e60a5d18b0_T1.jpg)
![[김병헌의 체인지] 뉴이재명 논쟁과 유시민과 김어준의 프레임 정치](http://www.ekn.kr/mnt/thum/202603/news-p.v1.20240625.3530431822ff48bda2856b497695650a_T1.jpg)
![[박영범의 세무칼럼] 제과점인가 카페인가… 가업상속공제 둘러싼 업종 판정 전쟁](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50116.d441ba0a9fc540cf9f276e485c475af4_T1.jpg)
![[데스크 칼럼] 2006년과 2026년의 오세훈](http://www.ekn.kr/mnt/thum/202603/news-p.v1.20260329.5fbbb98032c14a40a4d13d8ab50ffc39_T1.png)
![[기자의 눈] 조원태 반대한 국민연금의 ‘기괴한 이중 행보’](http://www.ekn.kr/mnt/thum/202604/news-p.v1.20260401.2282e8b775224f60a812962edc1e4734_T1.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