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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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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인질 4명 구출 성공…하마스 “가자주민 210명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9 09:35
ISRAEL-PALESTINIANS/HOSTAGES

▲8일 이스라엘군이 구출한 인질 중 한명인 안드레이 코즈로프(사진=로이터/연합)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급습해 인질 4명을 구출한 가운데 하마스는 이 과정에서 200명이 넘는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8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등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에서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인질을 무사히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구출된 인질은 노아 아르가마니(25), 알모그 메이르 잔(21), 안드레이 코즈로프(27)와 샬로미 지브(40)이라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집단농장)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인질이 됐으며 245일 만에 구출됐다.


이스라엘군의 설명에 따르면 하마스는 두 팔레스타인 가정에 돈을 주고 인질 억류를 부탁했고, 인질들은 무장 감시원이 배치된 방안에 감금돼 있었다.





ISRAEL-PALESTINIANS/HOSTAGES

▲8일 이스라엘 작전으로 구출된 이스라엘 인질 4명(사진=로이터/연합)

'여름 씨앗들'(Seeds of Summer)로 명명된 이날 작전이 시작된 후에는 엄청난 규모의 교전도 있었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설명이다.


이스라엘군은 3명의 인질이 붙잡힌 곳에서 하마스와 총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부상한 이스라엘 국경수비대 소속 대테러 부대인 야맘(Yamam) 지휘관은 이후 결국 사망했다.


인질을 확보한 이스라엘군은 “다이아몬드들이 우리 손에 있다"고 지휘 본부에 무전하고 하마스의 총격과 로켓추진 유탄(RPG) 포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건물을 빠져나왔다.


이스라엘군은 “작전에 투입된 요원들에게 많은 총탄과 RPG 포탄이 쏟아졌다"며 “이에 따라 지상군과 공군이 작전 병력과 인질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포격과 공습을 가했다"고 말했다.


치열한 교전 끝에 인질을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데 성공했지만 이들을 헬기에 태워 후송하기까지 하마스의 저항은 계속됐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는 작전지역 상공을 비행하는 헬기를 격추하기 위해 대공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인질들은 거주지 인근에 있던 헬기에 무사히 탑승했다"면서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GAZA-ISRAEL- WAR

▲8일 이스라엘군이 군사작전을 벌인 가자 중부의 누세리라트 난민촌(사진=UPI/연합)

이 과정에서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이스라엘군은 교전 과정에서 하마스 무장세력과 민간인을 포함해 100명에 가까운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하마스가 의도적으로 민간인으로 가득 찬 거리에서 이스라엘군에게 발포했다고 비난했다.


AP 통신은 가자지구 병원 관계자를 인용,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작전 와중에 최소 94명이 사망했으며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하마스 측은 “난민촌에서 벌어진 이스라엘군의 학살로 210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순교했으며, 400여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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