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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증설·인수 통한 변압기 포트폴리오 확장...목표가 ‘상향’ [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4 07:04
LS일렉트릭 CI

▲LS일렉트릭 CI

하나증권이 24일 보고서를 통해 LS일렉트릭에 대한 목표가를 25만원으로 상향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존 배전 시장의 강점에 더해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여겨졌었던 송전 시장에서의 생산능력 확대가 연이어 확인됐고 그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확인되고 있지만 단납기 Capa가 새롭게 시장에 제공되는 만큼 제한된 공급능력을 활용해 원가 상승분을 적절하게 판가로 전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서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동 옆 유휴부지를 활용한 증설을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803억원으로 진공건조로, 조립장,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확충하는 내용이며 202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기존 연간 2000억원 규모 초고압변압기 사업부문이 이번 증설로 4000억원까지 2배 가량 늘어나게 된다.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로 글로벌 변압기 생산 Capa가 부족한 시점에서 빠른 납기를 활용하여 고객 수요에 맞출 수 있을 전망이다.


더불어 지난 23일 이사회 이후 부산과 울산에 생산설비를 갖고 있는 KOC전기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내용을 공시했다. 초고압변압기뿐만 아니라 선박용 특수변압기도 제작하는 업체로 2023년 연간 매출액 93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순이익 59억원이다. 지분 취득에 소요되는 금액은 591억원으로 외부 차입 없이 보유 자사주 29만9000주를 모회사에 매각해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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