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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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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수소클러스터와 연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30 11:00

올 하반기 수소특화단지 최초 지정 목표
수소클러스터와 연계, 5월 평가계획 실무설명회

수소특화단지 선정 절차.

▲수소특화단지 선정 절차.

수소 생산과 소비, 그와 연관된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수소특화단지 공모가 시작됐다. 산업부는 수소 저장운송 및 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연계해 특화단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오는 5월 1일부터 수소특화단지 지정 공모 절차를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광역 지방자치단체는 오는 6월 28일 18시까지 신청서, 육성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법 제22조에 의거 수소사업자 및 지원시설의 집적화와 수소전기차·연료전지 등의 개발·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을 말한다.


지정요건은 수소법 시행령 제28조에 의거 △수소산업 사업자 간 집적화를 이루고 있거나 집적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일 것 △기반시설(교통, 통신 등)이 갖춰져 있거나 계획에 포함돼 있을 것 △지역의 주요 산업과 수소산업의 연계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 △국가 수소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높을 것 △그 밖에 필요한 경우 수소특화단지 지정요건 고시 가능 등이다.


산업부는 지자체가 제출한 육성계획서를 중심으로 수소산업 집적도, 기반시설 구축 여부, 지역산업 연계 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국무총리 주재 수소경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4분기 중으로 수소특화단지를 최초 지정할 계획이다.




수소법상 지원제도인 수소특화단지와 별도로 수소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작년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예산산업인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법적 지원제도인 수소특화단지를 통합·연계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로 지정된 강원 동해·삼척에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3177억원이 투입된다. 수소 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인 경북 포항에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918억원이 투입된다.


수소특화단지로 바로 지정은 어렵지만, 세계 1등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산업 집적화가 필요한 지역은 사전기획 연구용역(2개 지역, 각 2억5000만원 지원) 등을 통해 예타사업 추진여부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9일 수소법 시행령을 개정해 수소산업 집적지만 지정이 가능하였던 지정요건을 집적지 외에 집적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도 지정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산업부는 지난 19일 수소특화단지 추진계획 설명회를 개최해 지정계획, 일정 등을 지자체에 안내한 바 있다. 5월 중 평가계획 실무설명회를 개최해 평가기준, 육성계획서 작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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