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발생 산불 중 65.4%가 봄철에 집중돼 있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는 봄철 산불 집중 발생 기간에 맞춰 산림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전체 발생 산불 가운데 65.4%가 봄철에 집중돼 있다.
협회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인접 주택 화목보일러실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사업을 작년 11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약 1만여 가구의 화목보일러 사용 주택에 소화설비를 지원하고, 소방청과 협력해 오는 5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화목보일러 관련 산불은 최근 10년 15.8건에서 2022년 49건, 2023년 39건으로 계속 증가 추세이다.
협회는 산불 발생 원인과 대책을 알기 쉽고 흥미 있게 전달하기 위해 산악전문 방송인'송글송글'이 출연하는 쇼츠 영상 5편을 제작해 일반인에게 공개했다.
영상에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쓰레기 소각 등 대표적인 산불 원인을 소개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산불 예방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해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김동규 협회 경영지원본부장은 2022년 4월 화목보일러 화재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봉화를 찾은 자리에서 “협회는 다양한 산림 화재예방 캠페인을 통해 산불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협회가 지원한 주택 소화설비와 화재예방 캠페인 영상의 지속적인 배포로 산림 화재발생 건수가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행안부, 금융위, 소방청, 금감원 및 12개 손해보험회사와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산림 화재예방 외에도 전통시장, 주택 등 화재취약시설의 안전도 향상을 통한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안전문화 캠페인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