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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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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정기 주총 개최…‘트러스톤 추천’ 이사 3명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3.29 11:00

이사회 중심 경영·주주 소통 강화…성회용 대표 공식 취임

태광산업

▲29일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에서 열린 제63기 태광산업 정기주주총회 모습

태광산업이 이사진 규모를 확대하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사내이사는 2명에서 3명, 사외이사는 3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태광산업은 서울 중구 굿모닝시티빌딩에서 제6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성회용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 오용근 지원본부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저진환·정철현 대표는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제안을 통해 추천한 사·내외이사 3명도 이사진에 합류했다.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과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안효성 회계법인 세종 상무는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감사위원회 위원을 겸한다.




트러스톤은 지분 5.97%을 들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다. 앞서 “태광산업이 대내외적으로 변화의 동력을 쌓고 있다"며 “이같은 의지를 응원·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냈다.


또한 “정안식 사내이사 후보자는 태광산업 영업본부장을 역임했고,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경영능력을 보였다"며 “업황 부진을 타개할 적임자"라고 부연했다.


태광산업은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쇄신 요구에 대해 대주주도 상당 부분 공감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주와의 관계를 쌍방향 소통으로 전환한다는 방침도 표명했다.


석유화학과 섬유 등 주력사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주와의 소통은 회사의 자산이 된다는 이유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정관 일부 개정을 통해 ESG위원회 설치를 명문화하고 감사위원 분리 선임을 명시하는 등 투명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들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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