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중 SKIET 사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본원적 사업 경쟁력 재고로 분리막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IET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류진숙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이 통과됐다.
김철중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된 분리막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기차 산업 성장으로 배터리 기업들의 니즈도 다양화됐기 때문이다. 배터리 셀 폼팩터와 실리콘 음극재 등 화학적 특성에 맞춘 균일성과 강도 등 분리막 물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으로 발표한 해외우려집단(FEOC)에 중국 기업들이 포함된 것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IRA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비중국 기업들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이 다각화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올해도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을 것"이라며 “신규 수주와 생산성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정비 절감 및 원가경쟁력 제고로 수익성을 높이고 북미 시장에서의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