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형 서울대 교수
한화솔루션이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박지형 사외이사(서울대 교수)를 선임했다. 한화그룹에서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박 교수는 영국 런던정경대(LSE)와 미국 위스콘신대 등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국제무역 분야 전문가다. 한화솔루션에서는 ESG위원장과 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는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동관 부회장도 한화솔루션 대표 취임 후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조한 바 있다. 지난해말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도 구성됐다.
한화그룹은 주요 상장사에 ESG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설치하고, 시마 사토시(한화솔루션)·조지 P. 부시(한화오션) 등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으로 다양성과 전문성도 확보 중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사회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