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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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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대한민국신약개발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2.27 12:34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 29일 개최
국내 8번째 美 FDA 허가 신약…하반기 美 출시
13조 美 혈액제제 시장 겨냥…조 단위 매출 목표

GC녹십자

▲GC녹십자 혈액제제 '알리글로'

GC녹십자가 혈액제제 신약 '알리글로(ALYGLO)'를 개발한 공로로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신약연구개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1999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제25회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개최된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국산 혈액제제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8번째 국산 신약이다.


GC녹십자는 지난 2020년 임상 3상과 2022년 충북 오창공장 FDA 실사 등을 거쳐 지난해 말 FDA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알리글로는 혈액응고인자 등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독자적인 '양이온 교환 크로마토그래피' 기술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안전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고령화 등으로 혈액제제 수요가 늘고 있으나 전문 생산설비가 필요해 생산업체가 제한적이라 자주 공급부족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C녹십자는 올해 하반기 알리글로를 미국에 출시해 총 13조원 규모의 미국 혈액제제 시장에서 조 단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 시상식과 함께 개최되는 제4회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알리글로 FDA 품목허가 승인에 기여한 공로로 차경일 GC녹십자 본부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또한 제10회 제약산업 혁신성과 실용화연계 우수전문가 시상식에서는 강길부 GC녹십자 팀장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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