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연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당내 친문계를 향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이 부원장은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친문 같은 경우는 2002년에 등장해서 거의 22년 동안 민주당을 주도해 온 정치 세력"이라며 “(특정 세력이) 이렇게 장기간 정당을 주도한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친문계에 대한 평가에는 “부동산 정책 실패라든지 재집권 실패 같은 실수를 반복한 정치 집단"이라며 “20년간 할 만큼 했고 앞으로 미래를 책임질 실력도 부족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시대적 역할은 끝난 것 아닌가"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용퇴하는 것이 미래 세력을 구축하는데 도움 주는 역할"이라고 촉구했다.
이 부원장은 “이번 총선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3년 뒤 대선과 그 이후 시대를 책임질 미래 주도 세력을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그 중심에 이재명 대표가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소속이었던 인사들이 신당 창당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도 “문재인 정부 총리 하셨던 분이 신당을 만들고 있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신당을 만들고 있는데 이런 것은 일종의 분열 행위로 비판받을 수 있다"며 “과연 윤석열 정권 심판에 의지가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일침했다.
이어 “대의나 명분 없이 자기 정치에만 편행이 돼있는 것 아닌가"라며 “단결과 통합을 말씀하신 문재인 대통령을 외롭게 하는 행위"라고도 지적했다.
그는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이 신당행을 택할 가능성에도 “지금 당의 상황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속해서 패배하고 재·보궐선거까지 하면 3연패 중인 것인데 현역 의원들의 책임이 크다"며 “한두 분 빼고는 다 당의 결정에 존중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표 연락을 받고 4선 도전 의사를 접은 인재근 의원(도봉갑)이 자신의 지역구에 나선 친명계 김남근 변호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그 지역구가 자기 게 아니잖나"라며 “마치 자기 왕국인 것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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