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병수(왼쪽) 의원과 김태호 의원
국민의힘 5선 서병수(부산 부산진갑) 의원과 3선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이 4·10 총선에서 각각 자신의 지역구를 떠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김두관 의원 현역 지역구인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 의원은 당의 북강서갑 출마 요청과 관련해 “수용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당이 결정하면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입장을 평소에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든지 내가 역할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가겠다. 내일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며 “지역구를 바꿔 새롭게 도전하는 게 나한테도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북강서갑은 전재수 의원이 20·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된 지역구다.
서 의원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서 16대부터 내리 4선 의원을 지냈고, 2014년 지방선거 때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재선에 도전했다 낙선한 뒤 21대 총선에서 부산진갑에 출마, 5선에 성공했다.
부산진갑에는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김태호 의원은 당의 양산을 출마 요청에 아직 결정을 못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을은 경남지사·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재선 김두관 의원이 현역인 곳이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큰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고 요청받은 사실을 확인한 뒤 “당에 은혜를 받은 사람이지만, 무소속까지 출마해 나를 지켜준 지역민들과의 약속도 가볍게 여길 수 없기 때문에 큰 고민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 때 당의 험지 출마 권유에 반발했다가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후 무소속 출마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을 받은 강석진 전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현재 김 의원 지역구에는 신성범 전 의원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앞서 장동혁 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신인이 이기기 힘든 지역에 당 중진이 가서 희생해준다면 선거에서 또 하나의 바람이 될 수 있다"며 “서 의원에게는 부산 북강서갑, 김태호 의원에게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어 “낙동강 벨트를 사수, 차지하면 총선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서 의원은 부산시장을, 김 의원은 경남도지사를 했기 때문에 부산과 경남 어디에 가도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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