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형 대부업체 25개사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2.6%로 전년 말(10.0%)보다 2.6%포인트 올랐다.
우수 대부업제도에 따른 은행권 차입액이 감소하면서 작년 말 기준 대형 대부업체들의 연체율이 1년새 2.6%포인트(p) 상승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형 대부업체 25개사의 연체율(원리금 연체 30일 이상)은 12.6%로 전년 말(10.0%)보다 2.6%포인트 올랐다.
대부업권 연체율이 상승한 것은 우수 대부업제도에 따른 은행권 차입액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조달비용 상승으로 대부업체들이 보수적으로 영업하는데다 은행권 차입액까지 감소해 전체 대출액이 줄었고 연체율이 상승하는 것이다.
지난해 우수 대부업체 26개사의 은행권 차입액을 보면 1분기 1399억원, 2분기 1483억원, 3분기 1229억원, 4분기 1108억원으로 감소했다.
수신(예적금) 기능이 없는 대부업은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에서 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고금리 여파로 조달 금리가 법정 최고금리(20%)를 넘자 대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였다.
대부업 입장에서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면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은행권은 대부업의 전주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대부업 대상 대출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실제 나이스신용평가 기준 대부업체 69곳의 신규 대출액은 작년 말 기준 851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3월 말(978억원)과 6월 말(876억원) 대비 감소했다. 2022년 3월 3935억원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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