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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석유 제품 적발 건수가 2021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자료=한국석유관리원 |
26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작년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된 건수는 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88건, 2022년 65건에서 계속 감소한 추세다.
적발 된 50건 중 가짜경유는 48건, 가짜휘발유는 2건으로 대부분이 가짜경유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가짜경유는 일반경유에 세금이 적은 등유만 섞으면 돼 제조가 쉬운 편이다.
작년 품질부적합 주유소 수는 157곳으로, 이는 2021년 178곳, 2022년 158곳에 이어 감소했다. 또한 정량미달로 적발된 주유소 수는 14곳으로, 이는 2021년 40곳, 2022년 32곳에 이어 감소했다.
작년 기준 업태별 적발 건수는 총 189건으로, 주유소 62건, 일반판매소 126건, 일반대리점 1건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석유 판매업체의 적발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는 석유관리원의 검사 역량 향상 및 컨설팅 확대, 주유소 수 감소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주유소 수는 2018년 1만1780개에서 2023년 1만1023개로 5년새 757개 감소했다.
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적발 업체 중에는 고의가 아니게 불법을 저지른 경우도 있다. 여름과 겨울의 제품 성분이 다른데 이를 모르고 판매하다 적발되는 것"이라며 "컨설팅사업으로 이를 미리 검사해 줘 적발을 방지함으로써 전반적인 적발 건 수가 줄어든 경향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