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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월가 상징 ‘황소상’(사진=AP/연합) |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루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증시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목격됐다며 24개 섹터 중 19개는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끝났다는 관측과 연착륙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연중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만 7404.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 또한 1% 가량 오르면서 각각 4746.75, 1만 4963.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콧 크로너트 씨티 그룹 전략가는 향후 증시가 조정받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 때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주가 하락을 대비해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이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S&P500 지수가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만큼 증시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크로너트 전략가는 S&P500 지수가 내년 말엔 5100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기술과 산업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포지션을 두고 있으며 은행, 소매업, 내구재 섹터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