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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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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내년엔 더 오른다…"조정시 매수해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22 14:57
wall street bull

▲미 월가 상징 ‘황소상’(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와 경제 연착륙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이 쏠린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루벌 투자은행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증시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목격됐다며 24개 섹터 중 19개는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끝났다는 관측과 연착륙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지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타면서 연중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만 7404.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 또한 1% 가량 오르면서 각각 4746.75, 1만 4963.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콧 크로너트 씨티 그룹 전략가는 향후 증시가 조정받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 때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다가올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주가 하락을 대비해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이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S&P500 지수가 내년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 만큼 증시 하락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크로너트 전략가는 S&P500 지수가 내년 말엔 5100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기술과 산업 섹터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포지션을 두고 있으며 은행, 소매업, 내구재 섹터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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