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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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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이노켐 이소소르비드, 국제 친환경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2.12 09:57

식물자원서 전분 추출·석유화학 소재 대체…전자제품·건축 자재 등으로 활용

삼양이노켐

▲11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열린 ISCC Plus 인증서 수여식에서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오른쪽)·더크 테이허트 컨트롤유니온 아시아태평양 총괄책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삼양이노켐이 자체 개발한 화이트바이오 소재 이소소르비드가 국제 친환경 인증 ‘ISCC Plus’를 획득했다. 이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RED)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부여된다.

12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삼양이노켐의 이소소르비드는 옥수수를 비롯한 식물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든 100%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다. 기존 석유화학 소재를 대체해 플라스틱과 도료 등의 생산에 쓰인다. 국내에서는 삼양이노켐이 유일하게 생산 중이다.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투명도·내구성·내열성·내화학성·접착력 등이 높아 △전자제품 △자동차 내·외장재 △식품 용기 △건축 자재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삼양그룹은 이소소르비드의 특성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 중이다. 전기차용 친환경 접착제 양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차 주간주행등용 고투과 폴리카보네이트도 개발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열관리소재도 만든다는 목표다.

강호성 삼양이노켐 대표는 "이소소르비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는 등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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