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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펄어비스, 목표가 낮췄지만 더 낮추겠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4 09:18

영상만 공개된 '붉은사막'…출시 지연 이유 설명없어



시장 불만 가중…주가도 11만원→4만원대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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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붉은사막 홈페이지 캡처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키움증권이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출시가 지연된 게 눈높이를 낮춘 가장 큰 이유다. 문제는 계속된 출시 시점이 지연된 뒤 정확한 출시 시점을 아직 회사가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키움증권은 출시 예정 시기를 계속해서 공개하지 않을 경우 목표주가를 기계적으로 할인하겠다고 예고했다.


◇ "출시 예정 시기 정하지 않는다면 목표주가 할인하겠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리포트를 통해 "전에는 4분기로 붉은사막의 출시 시점을 예상했지만 이에 내년 2분기로 전망을 바꾼다"며 "단 예상되는 초기 분기 판매를 포함한 누적 판매량은 공개된 인게임 영상의 글로벌 유저 피드백을 기준으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례적으로 향후 목표주가를 더 낮출 수 있다는 경고를 남겼다.

그는 "모든 투자자들에게 대해 보다 진정성있고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진행해야 한다"며 "붉은사막은 개발 착수로부터 출시 예상 시점까지 7년이 소요되는 게임으로 통상적 게임의 개발 기간을 넘어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펄어비스에는 자체 게임 엔진과 신작의 높은 퀄리티를 신뢰하고 투자하는 중장기 투자자들이 많으며 이분들의 투자수익률이 부정적인 상황에 놓여있음을 감안할 때 사측은 개발의 진행 상황과 추가적으로 시간이 필요한 이유와 출시 예정 시기 정도는 공식적 자리에서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필요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향후 공식적 자리에서 상기 조건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동사 멀티플을 기계적으로 할인 적용할 것임을 명시적으로 밝힌다"고 덧붙였다.


◇ 2021년 출시 지연 이후 지금까지 ‘깜깜이’ 지연 계속


현재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랐다가 출시지연이 이어지면서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은 상황이다.

붉은사막은 지난 2019년 ‘G-STAR 2019’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서 "2021년 출시가 목표"라며 공개된 프로젝트다. 2020년에는 실제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021년에는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AAA급 게임이 될 것"이라며 언급했고 그에 맞춰 주가는 11만원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곧 출시일 연기 소식을 알린 뒤 2022년에는 게임 개발진행 내용이나 플레이영상 등의 정보가 전무한 상태로 1년을 보냈다. 주가도 4만원대로 크게 떨어졌다.

투자자들과 게이머들의 실망은 2023년에도 이어졌다. 실제 출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이 지연 이유를 설명하거나 정확한 출시 시점 예고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영상 추가 공개와 관련 마케팅도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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