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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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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원웹 손잡고 초고속 인터넷 공급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4 09:24

저궤도 통신망 활용·과기부 사업자 등록 완료



국경간 공급 협정 승인 위한 절차 착수

한화시스템

▲원웹의 위성망을 활용한 한화시스템 ‘저궤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가상도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화시스템이 원웹과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유통·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시스템은 초고속 인터넷 공급을 본격화할 방침으로 정부의 국경간 공급협정 승인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각국이 이용하는 위성통신망은 위성 주파수와 궤도로 이뤄지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록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해외 위성망 사용시 북한 월경을 비롯한 안보 위협요소 방지를 위해 우리 정부의 공급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화시스템은 우주 인터넷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상용 저궤도위성 기반 통신체계’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이다. 특히 격오지 및 해상·공중 등에서 안정적인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B2B 서비스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마쳤고 이달말 원웹 유통·공급 계약서를 첨부해 국경간 공급 협정서를 과기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원웹은 지난 9월말 세계 3대 위성통신 기업 프랑스 유텔셋과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하고 유텔셋 원웹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유텔셋 원웹은 올 5월 총 63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을 발사해 우주 인터넷망을 구축하고 알래스카·캐나다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런칭했다. 올해말부터 글로벌 위성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정부용 저궤도 통신 네트워크를 우선순위 과제로 추진 중"이라며 "한화시스템의 우주 인터넷 서비스는 재난재해와 지정학적 위기상황 등 긴급 상황에서 끊김없는 통신을 제공하며 이용가치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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