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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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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MBDA 손잡고 국산항공기 무장 강화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1.23 10:05

'한-영 비즈니스 포럼'서 MOU 체결…FA-50·KF-21 수출경쟁력 향상 기대

KAI

▲2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왼쪽부터) 케미 베이드녹 기업통상부 장관, 크리스 알람 MBDA UK 사장, 강구영 KAI 사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산항공기 무장 강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KAI는 영국 런던에서 미사일 제조 전문업체 MBDA그룹 영국 지사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KAI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순방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동행했다.

양사는 잠재수출국 대상 마케팅 정보도 교류할 예정이다. 전투기와 무장의 패키지 수출 캠페인으로 파트너십도 확대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고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국산 전투기를 제안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FA-50은 △공대공·공대지 무장능력 △전자주사식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기반의 탐지 능력 △공중급유 기능 등을 토대로 폴란드와 말레이시아에서 연달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기수출국도 다시금 주목하는 항공기로 무장능력 확장시 후속 사업 발굴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AI는 현재 이집트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도 타진 중이다. 미국 공군·해군에게 500대 가량의 항공기를 납품할 경우 전 세계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50% 이상(약 1300대)의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KAI 관계자는 "FA-05 수출 확대와 운용 실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항공기의 신뢰성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KF-21 보라매와 KUH-1 수리온을 비롯한 국산항공 플랫폼의 해외시장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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